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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결국 터지고 말았네요. 많은 롯데팬들이 '롯데 VS SK의 빈볼 사태'로 인해 SK구단에 감정이 상해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가진 SK의 사직구장 첫 Away 경기는 정말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아마 롯데와 SK 양측 모두 경기내내 긴장을 했을거라 봅니다. 특히, 박재홍 선수의 타석에서는 많은 야유와 비난이 나올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장남감 칼을 들고 그라운드에 난입한 롯데팬, 하지만 당신은 롯데팬이 아닌 훌리건

그라운드에 난입한 훌리건 출처:일간스포츠

어제 경기에서 박재홍 선수의 타석 때 술에 취한 30대 남자가 그라운드에 난입했습니다. 이 남자는 장난감 칼을 들고 박재홍 선수를 위협하며 홈플레이트 쪽으로 다가가다 안전요원에 의해 저지 당했습니다. 이 남자는 인근 지구대에 연행되어 구속영장이 청구될거라 하는데 같은 부산 시민이면서 롯데팬으로서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물론 빈볼 사태 때 박재홍 선수의 잘못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고참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할 행동을 했죠. 때문에 롯데팬 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에게 수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건 부산의 야구 성지인 사직구장을 더럽히고 다른 롯데팬과 부산시민들까지 부끄럽게 만드는 꼴 밖에 더 되겠습니까?

오늘 아침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그라운드에 난입한 롯데팬'이라는 기사를 내보었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런 사람들을 더이상 롯데팬으로 부르지않고 훌리건이라 지칭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라운드에 물병이나 오물을 던지는 사람들도 더 이상 롯데팬이 아니라 훌리건으로 봐야겠죠. 더욱이 이미 이 30대 훌리건 때문에 벌써 네티즌들은 "검이라면 역시 롯데검", "꼴리건(꼴지 롯데+훌리건)", "칼리건(칼을 든 훌리건)" 등 패러디물을 만들고 있는데 부산 시민으로서 재밌다기 보다는 부끄럽고 치욕적입니다.
 
부산의 야구 성지 사직구장에서 롯데가 진다는 이유로 물병이나 오물 던진 분들. 당신들은 더 이상 롯데팬이 아니라 꼴볼견 훌리건입니다. 진정 구도 부산 롯데팬이라면 질수록 더 응원하고 상대 구단도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당신들의 생각없는 행동들 때문에 부산 시민 모두가 부끄러움을 사야할까요?


훌리건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SK 선수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롯데 훌리건들의 난폭한 행동 수위가 유럽을 넘어설까 걱정이다.

98년 프랑스월드컵의 훌리건들 출처:연합뉴스

이날은 또 약 100여명이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SK 선수들에게 욕설을 하며 계란과 물병 등을 던지며 위협했습니다. 더욱이 한 롯데 훌리건은 소주병을 던져 SK 구단 버스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지난 5일에도 박재홍 선수 앞을 가로막으며 욕설을 하는 한 30대 남자가 이를 제지하는 의경 2명에게 폭행을 가해 입건되었죠. 이 모습을 보며 저는 마치 유럽의 축구 훌리건들이 떠올랐습니다. 다행히 선수들이나 다른 시민들이 큰 부상은 없었지만 날이 갈수록 수위가 심해지는 모습에 걱정이 앞섭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1964년 페루 VS 아르헨티나 경기 사건(300여명 사망)이나 1969년 온두라스 VS 엘살바도르 축구전쟁, 1985년 벨기에 VS 하이젤 사건(39명 사망)과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날 것 같네요. 대체 이런 분들은 왜 야구를 보고 또 롯데를 응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회인 야구를 할 만큼 야구를 좋아하고 부산시민으로서 롯데를 좋아합니다. 그런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은 롯데의 승리보다 팬들의 문화의식 재정립이 더 시급할 것 같네요. 훌리건 때문에 아마 앞으로는 사직구장에서 타 팀을 응원하는 것이 겁나지 않을까요? 결국 그토록 자랑스럽던 사직구장의 응원문화가 이제는 부끄러운 응원 문화의 표본이 될까 무섭고 또한 부끄럽습니다. 응원문화를 꽃 피웠던 사직구장은 어디가고 추태만 보인 사직구장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앞으로 절대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Writer profile  아나로그맨
 
매일 컴퓨터와 싸우는 디지털 세대지만 마음 속엔 늘 아나로그적 감성이 가득한 부산 사나이 입니다. 배려가 가득한 세상을 위해 짝지 아나로그걸과 함께 커플 팀블로그 아나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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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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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롯데 수난 시대 언제 끝날까?

    Tracked from eloveelove의 블로그 2009/05/07 16:12  삭제

    롯데 수난 시대 언제 끝날까? 이 포스트는 프로야구 롯데와 롯데 팬을 두둔하려는 글은 아닙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 들은 2009년 5월 6일 롯데와 SK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서 왜 안 좋은 일이 발생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관련뉴스 : <프로야구> 박재홍 타석때 관중 난입(종합) 2008년 에는 부적절한 선동렬 삼성감독의 발언 이 있었습니다. ( 뉴스바로가기) '갈매기가 아니고 참새 ' 라고 발언했습니다. 듣기에 따라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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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꾸리 2009/05/07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장난감 칼이지만...
    무섭습니다~~
    이런..

  2. BlogIcon 섹시고니 2009/05/07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그라운드 난입하신 분... 나름 재미있게 해준 사람인 듯 한데.. ㅎ

    전 저런 정도의 분은 한명쯤 있어도 된다고 봐요. ㅎ

  3. 롯데팬 2009/05/07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선수들이 사건 이후에도 계속 깝치며 관객모독 수준의 조롱(?)한걸 생각한다면 한편으로는 죄값을 치뤘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야구팬들에게는 부끄러운 모습 보여드린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네요...

    어찌보면 롯데팬들이 다른 팬들보다는 참 순수하고 열정적인데 일부 몇명이 저렇게 선동을 해서 사람들이 한순간에 군중심리로 휩쓸려 버리더군요.

    이 사건을 개기로 롯데팬들 개개인이 도를 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런분들 설치면 박수치고 동조해주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은 그 재미에 자꾸 저러는 겁니다.

    언론을 봐도 그동안 힘들게 쌓아온 롯데팬들의 좋은 이미지가 한방에 무너졌잖아요...ㅡ.ㅡ;

    정말 억울합니다...

    저런 사람들 난동이 한순간은 통쾌할진 몰라도 구단과 팬들이 도매급으로 욕먹는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4. 이미 2009/05/07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팬은 작년 삼성과 준플레이 오프때 졌다는 이유로

    상대편 응원단에게 오물을 던지고 폭력을 쓰고 난장판을 만든 전력이 있습니다.

    SK가 잘못이 있으니깐 우연히 그런 게 아니라

    부산의 일부 팬들이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일부 팬들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5.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5/08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켁...ㅋㅋㅋ
    저도 고향은 부산입니다만..서울사람 다되긴했죠..방가~ ㅋㅋ
    그런데...보통 여러잔 걸치면..저런 현상이 나오는것 같더군요..
    요즘도 소주팩들 들고 들어가게 하는지 몰겠어요..

  6. BlogIcon 라이너스™ 2009/05/08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지 적당히 해야하겠죠.
    야구에 대한 사랑은 좋지만
    지나치면 팬이 아닌 진상이겠지요.

  7. 꼴통No.5 2009/05/14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롯데를 아낀다면
    저런 행동은 자제를 했어야지..
    야구장에서 술을 못 팔게 해야된다니까~~~

  8. 야구광 2009/05/15 0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야구를 좋아해서 거의 모든 구장을 다 가본듯 합니다.
    마산과 군산,청주구장도 가봤으니까요.
    부산의 야구열기는 어느 팬이든 부러워 하는 열기임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예의가 없는 팬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일부라고 하지만, 그 일부가 너무 자주 보이네요.
    '꼴리건'이라는 별명이 그냥 생긴 말은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 롯데의 4강을 바라는 야구팬이지만,
    두산이 롯데 원정 플레이 오프나 코리안 시리즈를 할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주위를 보면 스크다음으로 안티가 가장 많은 구단이 롯데입니다. 문제는 스크는 팀때문이지만, 롯데는 꼴리건때문이죠.
    KBO는 재발방지를 롯데구단에 엄중경고하고,
    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중요경기는 부산에서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라도 선수보호를 해야 할것입니다.

  9. 디시인 2009/05/28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휴 내가 아무리 디시인이지만 저 꼴리건은 답이없다

  10. BlogIcon memory foam beds 2011/12/20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은 롯데의 승리보다 팬들의 문화의식 재정립이 더 시급할 것 같네요.

  11. BlogIcon Mickey Mouse Clubhouse Games 2012/01/31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좋은하지만 그림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12. BlogIcon escorte de lux 2012/05/19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려했던 일이 결국 터지고 말았네요. 많은 롯데팬들이 '롯데 VS SK의 빈볼 사태'로 인해 SK구단에 감정이 상해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

  13. BlogIcon dame de companie 2012/06/01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사카에서 교토가는 방법, 가장 빠르고 싼 JR 신쾌속 열차,서른 살

  14. BlogIcon King Hosting 2012/08/22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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